중증폐렴진단비 특약 경우, 조건 충족되야 보상 성립 … 실손의료보험 꼭 유지하기를 권장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서 펜데믹(집단전염병) 상태이다. 국내의 경우 확진자의 수가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해외의 경우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국가적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스스로가 진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서 함께 이겨내길 바라본다.

요즘 들어 들려오는 얘기가 있다. 제가 보험이 있는데 혹시 코로나19에 걸리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있다. 필자도 그 질문에 선뜻 된다! 안된다! 판단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몇몇 특약에서는 지급이 가능한 부분들도 존재한다.

이 부분은 모든 분이 해당되지 않지만, 아래와 같이 설명할 특약들이 있다면 당신은 보상받을 수 있다.
 

1. 실손의료보험
2. 질병수술비
3. 질병입원일당
4. 중증폐렴진단비
5. 질병사망
6. 재해사망(코로나19)를 재해로 볼 경우 성립

 

1. 실손의료보험은 전 국민이 거의 다 가지고 있을 정도 인기가 높은 보험이다. 일명 가성비가 매우 좋은 보험이기도 하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실손의료보험의 혜택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이란 환자가 실제로 손해 본 금액(급여. 비급여 합산 금액)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그렇다면 이게 코로나19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만약에 내가 코로나19가 의심이 돼서 병원을 찾았는데 음성으로 나온다면 검사비 16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때 실비보험금청구를 하면 실제로 손해 본 금액이기 때문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양성으로 나온다면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국가에서 전액 지원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손해 본 금액이 없는 것과 같다.

위의 표를 보면 결과가 양성인 사람은 국가에서 모든 비용을 지원해주고 음성(468,779명 2020.04.09. 기준) 결과가 나온 사람은 본인부담금이 16만 원이다. 이때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이 16만 원에서 40% 이상은 돌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실손의료보험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실손의료보험이 만능은 아니다. 

왜냐하면 실손의료보험은 약관상에 보상하지 않은 것만 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입한 시기마다 조금씩 약관상의 차이가 있으니 이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이처럼 실손의료보험은 코로나19 검사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2, 3. 질병입원일당과 질병수술비는 청구가 가능하다. 질병입원 일당은 보편적으로 생명보험사의 입원일당의 경우 4일 이상부터, 손해보험사는 1일 이상부터 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만약 하루당 3만 원이고 5일을 입원하면 생명보험사는 2일치 = 6만 원이고 손해보험사는 5일치 = 15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그렇다고 이 담보가 좋을까? 입원비 특약 담보는 매우 비싼 보험료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3만 원을 받기 위해 1만 5천 원 이상을 내야 하는 매우 비싼 특약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고해서 보면 좋겠다. 질병수술비는 코로나19는 당연히 질병에 속하기 때문에 수술을 동반했다면 받을 수 있다.

4. 중증폐렴진단비는 조건을 충족할 시에만 보상이 가능하다. 특히 질병코드가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은 본인이 속한 해당 보험사에 약관을 요청해 받은 뒤 관련 내용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5. 질병사망(손해보험)은 받을 수 있다. 코로나 19는 질병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6. 생명보험사의 재해사망특약이라고 있다. 만약 가족이 코로나 19로 세상과 이별했다면 1급 감염병은 재해로 보기 때문에 재해사망특약이 있다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힘들고 지쳐간다.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다시 희망 가득한 대한민국으로 하루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도 늘었지만, 보험을 해약하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어찌 보면 양극화 현상의 작은 단면일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다른 보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실손의료보험만은 꼭 가지고 가시기를 바란다.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고 힘들 때 아프면 정말 감당해야 할 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실비의료보험은 작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꼭 힘들더라도 실손의료보험만큼은 꼭 지키길 간절히 바라본다.

모든 기원을 담아서 극복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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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양덕조 대표 BPC 컨설팅

University of San Carlos 경영학과 졸업
(전)키움에셋 수석팀장
(전)GRS 투자자문사 본부장
(현)BPC 컨설팅 대표이사
상장기업강의, 군기관, 공무원연수원, 경찰학교 등 재테크강의, 금융사고예방교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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