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에 근거한 정치적 유불리 배제분석과 전망 필요
대외경제 의존도 높아 세계문호 폐쇄 시 대혼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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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이 힘들고 이젠 우리 뿐만아니라 전 세계가 공포와 불안 속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암흑이 빨리 끝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근데, 코로나는 이번에 처음 등장하는 감염바이러스일까? 

사실 COVID-19로 불리는 우한폐렴의 감염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처음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40년 동안 주로 가축에게 영향을 끼치는 호흡기, 소화기 관련 감염병 사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체로 보고되었다. 대표적으로 조류 전염성 기관지염 바이러스, 돼지 유행성 설사병 바이러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바이러스, 소 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알려져 있다. 

사람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기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체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그리고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비어러스감염증-19(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신규 전염성 폐렴과 같이 사람에서 발생한 신종 감염병의 주요 원인체로 이 바이러스가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에서 흔한 감염병 원인체로 전체 호흡기 감염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과 초봄에 주로 발생하며 신생사, 노인 및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원래부터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속에서 인간을 괴롭혀 왔는데 최근에는 좀 더 강한 녀석들이 탄생하거나 최근에 발견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새롭지 않은 듯 새로운 코로나에 우리 모두가 처음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말처럼 중국이 좀 더 일찍 투명하게 세상과 소통했다면 또는 적어도 정보를 왜곡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하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경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팩트에 근거해 정파적 유불리를 생각하지고 않고 분석을 하고 전망을 했었더라면 사람들은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얘기했듯이 사전에 아는 위기는 위기가 아닐 수도 있었는데 각국 지도자들의 이번 대응방식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문이다.

글로벌 증시는 2~3번의 급등락을 연출했지만 한국증시는 글로벌 증시에 비해 하락률이 더 커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 한국은 내수시장이 작아 대외경제 개방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경제국가라 현재처럼 전 세계가 문호를 일시적이나마 닫을 때 그 충격이 다른 나라보다 크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코로나사태가 언제쯤 진정될 수 알 수 없지만 2008년 리먼브로더스 사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분명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의 세계경제, 그리고 한국경제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국의 경우도 2008이전에는 GE, GM 등 전통제조업이 여전히 강자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FANG으로 대변되는 인터넷기업들이 새로운 강자가 되었고 2008년 이후 순이익이 14배 증가하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 냈었다.

중국이 지금과 같은 긍정적 상황으로 돌아오기까지 약80일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한국은 공격적인 검사와 확진자의 동선 공개 등으로 그보다는 좀 더 빠르게 안정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은 다르고 최근에 들어서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는 잘해야 6월말쯤 1차 위기가 진정될 수 있으리라 본다. 

현 시점에서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는 3분기도 서서히 올라와 4분기에 정상화되는 것이다. 결국 2020년은 마이너스 성장을 멈추거나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된다. 아마도 주식을 비롯한 모든 자산의 가격하락을 대비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건섭 상무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벤처투자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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