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서는 과거를 돌아보는 안목 필요해
현금보유량 증가는 필수…인덱스펀드·일시납 변액연금보험 주목

현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펜데믹(전국적인 유행병) 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경제는 위축되고 모든 생산시설들이 가동을 멈추고 그로 인해 근로자들은 직장을 잃을 위험까지 놓여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는 안목이 필요할 듯하다. 

2008년 금융위기가 왔을 때 종합주가지수 코스피가 약 1700P에서 약 900P까지 약 8개월 동안 평균주가 대비 약 53%로가 밑으로 곤두박질 쳤다. 그 당시에도 모든 기업과 가게들이 공포에 떨었던 기억이 난다. 기업들은 도산하고,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많아지면서 내수시장은 얼어붙고 경기는 침체되고 그런 악순환이 일어났다. 

하지만 그 이후 시장이 다시 안정세를 찾으면서 2018년 1월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코스피의 지수는 평균 2200P를 상회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약 3개월에 동안 2200P에서 1500P까지 약 30% 가까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8년 당시로 돌아 가보자. 만약 당시에 내가 현금보유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하락기에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지수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한 사람이면 수익률이 최소 30%이상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현 시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만약 여기서 1400P 밑으로 하락을 한다면 현금보유량이 많은 분들은 또 다시 투자의 기회라고 생각이 든다. 

 

출처 = 네이버 금융
출처 = 네이버 금융

코로나 19에 대응해 투자 전략을 세워보자!!
 

1. 현금 보유량을 늘려라!

현금 보유량은 매우 중요하다. 현금이 많은 분들은 지금처럼 경기가 하락국면으로 돌아섰을 때 투자할 수 있는 투자처가 현저히 증가하게 된다. 현재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외화정기예금(달러통장)에 2달 사이에 약 1조원이상 몰렸다고 한다.

왜냐면 우리나라의 경기하락으로 인해 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오르는 상태여서 달러에 투자하면 안전하게 돈을 지키면서 달러의 상승으로 인해서 추가로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달러를 처음 매수한 그 시점의 달러기준가로 정해지기 때문에 혹시 경기 회복 국면으로 돌아선다면 달러의 가격이 하락될 수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서 포드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현금의 비중이 최소 40%이상 가져가서 추이를 보면서 대응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인덱스(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상품)펀드를 주목하자!

< 펀드 란 무엇인가? > 
펀드는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가 S전자 주식을 직접사고 팔면 직접투자라고 하는데 나는 주식이 올라갈지 떨어질지 잘 모르기 때문에 나 대신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는 펀드매니저를 통해 일정의 수수료(약 0.5~1%)를 주고 주식투자를 대신 해주고 투자의 손익을 받는 구조이다. 그래서 이를 간접투자 또는 펀드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1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 하나에는 약 100개에서 150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약 100개 이상의 기업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투자의 위험)을 줄 일 수 있고 대량으로 거래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특징있다. 

인덱스 펀드는 KOSPI200(상위 200개 기업의 가치를 지수로 표현해 놓은 것)지수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지금처럼 1500P를 기준으로 보면 향 후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의료 승인소식이 발생한다면 코스피지수는 조금씩 회복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이 된다.

정기예금과 같이 거치형태로 매수 후 1~2년 정도 시점에서 보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올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모든 현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항상 비상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투자하는 것이 좋다.

보편적으로 인덱스펀드는 선취 수수료 떼는 방식과 후취 수수료를 떼는 방식이 있는데 지금처럼 코스피지수가 낮을 때는 앞으로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후취보다는 선취 수수료를 떼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3.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을 주목하자!

일시납 변액연금은 보험사에 판매되는 상품이다. 변액연금은 보편적으로 매월 정해진 금액을 납입하는 형태이지만 제목에서 보듯이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여 변액보험안에 있는 편드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변액보험안에는 다양한 펀드가 구비되어 있다.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해외주식형 등 많은 펀드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하향하기 때문에 변액보험안에 펀드의 구성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변액연금의 장점으로는 펀드변경을 할 수 있고 적립금을 안전하게 채권형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그리고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가 면제(현 세법상 1억원이하)된다. 그러면 종합과세대상자라면 변액연금의 일시납 1억까지는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 되기 때문에 절세의 차원에서 큰 장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보험사는 사업비가 펀드, 달러예금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다. 사업비하면 초기에 한번 정도 차감하는 비용인데 보통 3%선이다. 그래서 1억을 예치할 경우 3%를 제외하고 9,700만원만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보험사는 추가납입 제도라고 있는데 이 제도를 이용하면 보험료의 2배를 추가납입으로 더 넣을 수 있는데 보편적으로 이 부분을 많은 투자자들이 놓치는 경우가 많다. 추가납입 수수료는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회사들은 있는 경우도 있으니 투자자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예시 표에서 보듯 사업비를 줄이면 투자하는 적립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투자를 실행할 때 얼마의 사업비가 지출되는 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다. 이럴수록 투자를 신중히 생각하고 나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자산을 한 곳에 집중적으로 하기 보다는 전체자산에서 현금 유보량을 제외하고 분산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웨런베핏이 이렇게 얘기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우리는 여기서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글 | 양덕조 대표 BPC 컨설팅

University of San Carlos 경영학과 졸업
(전)키움에셋 수석팀장
(전)GRS 투자자문사 본부장
(현)BPC 컨설팅 대표이사
상장기업강의, 군기관, 공무원연수원, 경찰학교 등 재테크강의, 금융사고예방교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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