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입원한 크고 하얀 유황 앵무새에게 꼭 사람 말을 한번 가르치고 싶었다.그러나 워낙 인내심도 없고 ‘귀차니즘’에 빠져있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던 중, 나의 앵무새는 결국 치료가 잘되어 진료실에서 조류사로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아무리 정성스레 키워도 결국 공공의 것이라 마음대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그리고 조류사로 넘어가서는 그곳 사육사 아주머니의 손에 의존하게 될 뿐이다.큰 앵무새가 흔히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무리 가르쳐 보려 해도 꽤 큰 앵무새에 속한 이 하양
세상을 먼저 떠난 분들의 공통된 의견을 들은 기억이 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나는 분들을 많이 접한 분이 정리한 내용이었다. 책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을 보진 못했고 책의 내용을, 라디오를 통해 들었다.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가장 후회하거나 아쉬워하는 내용은, 검색만 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어떤 부분을 아쉬워했을까?더 많은 일을 하지 못했거나 돈을 벌기 위해 더 악착같이 생활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한 사람은 들어보지 못했다.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법무법인 청음 반려동물그룹(PET LAWFIRM)은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모두 행복해지는 세상에 저희 전문성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3년째 홈페이지(petlawfirm.com) 문의게시판을 통해 무료 법률상담을 이어오고 있습니다.최근 문의 내용과 관련 분쟁사항을 유형화하여 분석해 본 결과 ① 동물병원 사고 ② 관련 업종 분쟁 ③ 개인분양 또는 반려동물 소유권 분쟁 ④ 각종 사고 ⑤ 동물 구조 ⑥ 기타 유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고, 그중 동일업종으로는 동물병원 관련 분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추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감기 몸살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와 고양이도 겨울철은 건강에 많은 주의를 기해야 하는 계절이다. 겨울철에 다발하는 개와 고양이 질병들을 살펴보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정 관리 방법들을 소개한다. 겨울철 감기증상: 발열, 콧물, 목에 가시 걸린 듯한 마른 기침, 무기력증 원인: 심한 일교차, 난방에 의한 실내 건조, 산책 운동량과 일조량 감소 동물병원을 가야하는 경우: 콧물이 점차 농성으로 변화한다. 기침을 반복한다. 식욕이 없다. 하루종일 잠만 자려고 한다.가정 건
루쉰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만국공묘(쑹칭링공원)이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총14기의 묘가 있었는데 1993년 8월에 5기가, 1995년 6월에 2기가 국내로 봉환되었고, 그 자리에는 기념 석판이 남아있어요. 큰 가로수와 넓은 길 때문인지, 만국공묘로 들어서니 마음이 탁 트이는 듯 했죠. 넓은 잔디 위로 셀 수 없이 많은 단단한 비석이 보였습니다. 고요한 공기가 주변을 가득 채웠고, 부는 바람 사이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가만가만 흘러오는 것 같았죠. 공동묘지라는 것을 알고 와서인지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는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TV에서는 반려견, 반려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린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펫 관련 산업은 나날이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펫 산업은 2027년까지 6조원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약국과 펫푸드를 연계해 약사와 지역사회를 이어주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세심한 배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팜뉴스는 태전그룹 오엔케이의 강오순 대표를 만나 앞으로 이뤄나갈
2022년 임인(壬寅)년이 밝았다.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모 시리얼 회사의 선전처럼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모두의 삶이 더 활기차게 되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올해는 하나 더 소망하는 것이 있는데, 소통을 하지 못해 닫힌 마음이 열리기를 바라는 것이다. 로마인들은 미개인과 문명인(로마인 자신)을 나누는 기준으로 공감능력을 꼽기도 하였다. 험한 절벽 아래 동료가 떨어지더라도 개의치 않고, 짐승처럼 행동하는 것은 야만인이지만,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고, 전쟁에서 상대방의 고통을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문명인이라 보았다. 아마도 이
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이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다. 과도기적 상황에서도 수의사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약품관리과장·검역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축산 전문가인 정병곤 회장의 활동에 협회 회원사는 물론 축산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물용의약품등 종합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정병곤 회장을 만나 동물약품협회의 현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1972년도에 협회가 설립되어 지난 4월이 50주년이였다. 협회는 동물용의약품등 제조업·수입업 및 동물용의료기기업으로
1986년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루마니아 출신의 유다인 작가 엘리 위젤(Elie Wiesel, 1928-2016)은 그의 자전적 소설 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강제수용소에 갇혀 살면서 겪어야만 했던, 악몽과도 같은 고통의 체험을 이야기한다.전쟁이란 극한 참상 속에 온갖 부조리와 불의가 횡행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비인간적 조건 속에 고통과 죽임을 당하는 기막힌 현실을 몸소 보고 겪게 되면서, 엘리 위젤은 자신의 깊었던 신앙심이 흔들리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그는 죄 없는 이들의 고통과 죽음을
넷플릭스 '지옥' 넷플릭스에서 개봉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드라마라고 한다. 흥미가 가는 소재이기도 했고, 6부작이라는 적은 회차라 한 번에 몰아서 봤다.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지옥의 사자가 사람들에게 찾아와 지옥행 선고를 한다. 며칠 후 몇 시에 지옥에 간다고 말이다. 이 혼란을 틈타 ‘새진리회’라는 신흥종교가 나타나고 화살촉이라는 범죄 집단이 등장해서, 사람들을 더 혼란에 빠트린다. 이 집단들과는 달리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이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살인인가 천벌인가’포스터 상단에
많은 분들이 예전에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O. Henry, 1862-1910)의 1905년 작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The Last Leaf)』를 읽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죽음을 앞둔 환자가 느끼는 슬픔과 절망감이 잘 묘사된다.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에 사는 젊은 화가인 존시(Johnsy)는 폐렴에 걸려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그녀가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상실해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존시는 자신의 방 창문 너머 벽에 붙어있는 담
바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즐기는 와인 한잔의 여유!연말 모임장소로도 추천할만한 3곳의 괜찮은 와인 카페를 소개한다. 특히 ‘한식을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수준 높은 퓨전한식에 국산 와인으로만 마리아주를 맞춰주는 스페이스오(Space O)와 최근 TV 드라마 촬영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안양 범계역에 위치한 멜랑말랑범계점은 연말 모임장소로도 좋다.하늘길이 열리고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외국인 출장 손님도 많아지는 추세다. 외국에서 출장손님이 오면 비즈니스 미팅도 준비를 해야 하지만, 저녁
저희는 지난 호 칼럼(수의사의 설명의무)에서 수의사법에는 의료법과 같이 명시적으로 수의사에게 설명의무를 부여하는 조항이 없어서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도 설명의무를 부담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며, 이 문제는 앞으로 입법을 통해서 해결될 문제임을 다룬 바 있습니다.그동안 국회에 계류되어 있던 수의사법 개정안이 이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이제 공포 후 시행만 남은 것인데, 개정된 수의사법이 수의사의 설명의무에 관한 조항을 신설한 것도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부담스럽게 느끼던 부분 중
윤봉길 의사는 일본군에게 폭탄을 던진 용기 있는 의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08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난 그는 열 살에 덕산 보통학교에 입학했다가 다음 해 3.1운동이 일어나자 식민지 교육을 거부하고 자퇴했어요. 이후 동생과 함께 한학을 공부했고, 채 스무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농촌사회운동을 했습니다.어릴 때부터 그의 애국심은 남달랐던 것 같아요. 윤봉길의사가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간 것은 그의 나이 스물넷인 1931년입니다. 그곳에서 임시정부의 지도자인 김구 선생을 만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농담 반, 진담 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일의 겨울을 겪어 본 사람은 왜 독일에 수많은 철학가와 예술가가 나오게 되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이란 것이지요. 아침 8시가 되어야 어렴풋이 빛이 비치고 오후 3시부터 해가 저물어가는 독일의 겨울. 나뭇가지는 앙상하고 높은 빌딩이 없어 더 황량해 보이는 도시의 모습에 마음마저 웅크려집니다.한국의 겨울과는 조금 다른 뼛속이 시린 듯한 습한 추위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바닥에선 냉기가 올라오고 벽에 붙어 있는 하이쭝과 촛불에만 온기를 의지합니다. 털 실내화를 신고 담요를 둘러 덮고 핫
전시회 참가를 위해 방문한 쾰른, 주말 오후를 이용하여 본(Bonn)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를 찾아 역사상 최고 음악가의 자취를 돌아보는 짬 여행을 만들어 보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유적 중 하나인 베토벤 생가가 위치한 본(BONN)은 또 다른 느낌으로 잘 보존된 건축물들이 매력적이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생가에서 사온 그의 작품들을 모아둔 CD를 Player에 넣고, 5.1채널 앰프에 전원을 넣는다. 주말 아침을 열기에 좀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갓 내린 커피 한잔과 세월이 제법 뭍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연금의 화두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60세 이후에 은퇴를 맞이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 못하면 평균수명 85세로만 계산해도 25년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최소 25년을 돈 없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최소한의 연금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노력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만약 국민연금(국가가 해주는 최소한의 연금준비금액)만 있다면 인생에 후반부는 매우 힘들고 처량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연금이 없다면 자녀들에 기대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데 요즘 자녀들도 본인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야생동물과 반려동물의 동물복지및 정책, 동물전시설계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동물행복연구소 공존의 대표이며 현재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반려동물과 전임교수인 마승애 수의사입니다. # 수많은 직업 중 수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중학시절 길가에서 다친 비둘기를 발견했적이 있습니다. 아픈 비둘기가 맘에 걸려서 치료를 해주려고 했는데 실패했고 그 비둘기는 결국 한쪽발을 잃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저는 수의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바라던 수의사가 되어 처음 한 일은 야
지난 11월 필자의 병원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부스터샷 백신 접종이 있었다.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1차와 2차 백신 접종을 하고, 약 6개월만에 다시 백신 접종을 한 셈이다. 백신 접종을 할 때마다 뉴스에서 들었던 부작용이 나에게도 나타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 큰 탈 없이 지나갔다. 부스터샷을 맞은 주변 다른 사람들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면역학에서는 집단 면역이라는 개념이 있다. 감염성 질환의 경우 전체 구성원 중에서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력을 갖고 있게 되면 질병의 전파가 저하되는 상황을 의미하는 말이다.
올해 임기 1년을 맞이하는 네슬레 퓨리나 김태현 대표를 만나 네슬레 퓨리나의 비즈니스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네슬레 퓨리나는 어떤 회사인가요?네슬레 퓨리나는 다국적기업인 네슬레의 글로벌 펫케어 사업부로, 지난 127년 동안 반려동물 식품 업계의 선두를 지켜온 세계 최대의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입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 연구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반려동물 복지까지 연구하는 기업으로, 반려동물 사업 채널에 대한 재정비 및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반려동물을 향한 우리의 열정 (y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