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해와 같은 해군 도시, 영국 남부 포츠머스로의 출장 그리고 런던에서의 며칠 머물기로 대영제국의 매력에 빠져보자. 생각보다는 심심한 도시 그러나 그들의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는 신사의 나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이탈리아 베니스를 출발한 비행기는 런던 남부 근교의 게트웍(Gatwick Airport) 공항에 도착한다.생소한 공항이름과 같은 EU 국가에서 왔음에도 생각보다 까다로운 입국절차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영국을 갈 때는 주로 히드로(Heathrow) 공항을 이용하였는데, 이번 출장길은 켄우드 본사가 위치한 포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왜 우리가 아는 작곡가들은 다 남자뿐일까요? 아무리 떠올려 봐도 여성의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여성의 선거권이 생긴 지는 불과 10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1906년 핀란드가 여성의 선거권을 처음으로 인정했고, 그 뒤 1913년 노르웨이, 1915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여성의 선거권이 주어졌습니다. 1918년이 되어서야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몇몇 국가와 미국(1920년)이 여성의 선거권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 인권은 민주주의의
최근 의료체계의 고도화와 그에 따른 반려동물의 장수화,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4월 칼럼(새 정부의 반려동물 공약과 개물림 사고)에서 새 정부의 반려동물 공약의 일부를 다룬 바 있는데, 공약 중에는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및 ‘치료비 경감을 위한 진료비 사전공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새 정부는 공약 실천의 일환으로 ‘동물의료심사평가원(가칭)’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최근 밝혀 이를 통한 펫보험의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동
많은 독자들이 1995년 한국에서 개봉한 팀 로빈스(앤디 역)와 모건 프리먼(레드 역)이 출연한 영화 을 보았거나 알 것이다.이 영화는 각각 살인죄로 형벌을 받아 교도소에 들어온 앤디와 레드가 교도소 안에서 탈출을 계획하여 탈출에 성공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이다. 탈출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은행원 시절의 능력을 사용해 교도소 소장과 교도관들의 세금 문제를 상담해주고 이득을 보게 해주면서 신임을 얻게 된 앤디는 교도소에서 어느 정도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자유로이
지난시간 퇴직연금 DB형과 DC형이 무엇인지, 공시이율 연금과 변액연금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연금저축(세액공제, 소득공제)에 대하여 알아보자.먼저 연금저축은 크게 공시이율 연금저축보험, 연금신탁, 연금펀드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전에 연금저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일명 “‘ 13월의 월급이라고 부른다.”연금저축은 예전에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하지만 지금 세법에서는 “세액공재”라고 부르고 있다. 소득이 높은 사람은 국가에 그만큼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 그래서 세금을 절세하기 위해서 연금저축 상품을
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꿈은 평소에 머릿속에 가득 차 있는 생각이 드러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계획하고 있거나 고민하는 생각이 꿈에서까지 나타난다는 말이다. 일상에서 머릿속을 구석구석 헤매고 다닌 생각이, 거머리처럼 떨어지지 않고, 꿈에서까지 나타난다는 말이다. 나는 이 말에 신뢰가 간다.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의식 속에서도 드러나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뇌세포들이 주의를 기울이는 생각으로 집중된다. 시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듯, 의식적 생각과 무의식적 생각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3년 차 인턴으로 일할 때가 문득 생각난다.그 병원은 정말 호황일 때 페이닥터가 5명이 넘었고 늘 수술이 넘쳐났다. 나는 그 정점을 조금 지나서 본격적으로 꼬꾸라지는 시기에 입사했다.IMF의 여파가 경제를 뒤흔들었지만 90년대 말부터 은근 소동물 임상이 부흥하기 시작했다. 그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취업의 쏠림 현상이 갑자기 생겨나 인력 pool이 넘쳐났다. 당시는 대부분 1인 병원 원장 시스템이었고 생업을 위한 봉직의는 전무했다. 그래서 1인 원장이 폭주하는 진료를 감당하지 못하면 동문 후배 찬스를 쓰며 하나
춘천 IC 근처에 위치한 국내 최대규모 주류 아울렛, 세계주류 마켓에서의 특별한 쇼핑, 여유를 더한 맛있는 커피한잔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의 점심까지. 춘천을 찾는 또다른 이유를 만들어 내고 있는 세계주류마켓을 찾아 하루를 쉬다.낭만의 도시 춘천을 찾는 이유는 다양한다. 도심을 벗어나면 서 만나는 첫번째 마음의 휴식지 양평을 지나, 청평, 가평을 거 쳐 남이섬을 돌아 강촌을 따라 이어지는 북한강 길. 춘천으로 향하는 드라이브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되는 곳이다.최근에는 레고랜드의 개장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지로도 유명세 를 새
부부는 살면서 많은 부분이 닮게 된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왔으니 그럴 만도 하다. 심지어 외모가 닮은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외모가 비슷해서 서로 부부의 연이 된것인지, 살다 보니 외모마저도 닮아가는건지 진실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부부는 삶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기에 질병도 닮아간다는 것이다. 노노간병이라는 말이 이제 낯설지 않은 요즘, 배우자 수발 때문에 힘들어하는 시니어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 관심사가 환자에게 맞춰지다 보니, 정작 간병을 담당하는 본인의 건강상태, 특히 정신적 건강에 대해서는 소홀
기린의 동글동글한 똥부터 하마나 코끼리의 풀공 같은 똥까지 동물원에 있으면 그야말로 다종다양한 똥의 세계에 푹 빠져버린다. 그중에서 가장 더럽고 냄새나는 똥은 우리 사람 같은 똥을 싸는 원숭이들의 똥이다.원숭이 우리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저절로 온몸을 킁킁거리게 되고 살짝 똥이 스치기라도 하면 바로 세탁실로 직행할 수밖에 없다. 반면 초식동물들의 똥은 별로 냄새도 없고 더럽다는 느낌도 덜하다. 동물들의 똥 모양은 동물 수 만큼이나 다양하다. 기린의 똥은 덩치와는 안 어울리게 염소 똥처럼 작고 동글동글하다. 말똥은 참 송편처럼 먹
Q. 우리 개는 적게 먹는데도 살이 잘 찝니다. 살을 잘 빼는 방법이 없을까요?동물이나 사람이나 살이 찌는 이유는 소모하는 열량(칼로리, calorie) 대비 섭취하는 열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뇌활동, 체 온유지, 호흡, 소화, 심장 및 근육 운동을 통해 신체는 지속적으 로 열량을 소모 시킵니다. 사람은 특히 뇌활동을 통한 열량 소 모의 비중이 높은 반면 동물은 체온 유지와 탐색하고 사냥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양의 열량을 소모 시킵니다.안식처가 마련되고 사냥을 할 필요가 없는 반려동물이 살이 잘 찌는 이유입니다.반려동물을 살 찌
Q1. 자차를 수리 중인 A씨. 주말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 분당 율동공원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르는데, 기사님께서는 ‘동물은 탑승할 수 없다’며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던 A씨는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납득하기 어려운 A씨. 기사님의 탑승 거절은 정당한 것일까요? 버스가 아닌 지하철의 경우라면 어떨까요?A. ‘이동장비에 넣지 않고 탑승했다면, 탑승 거절은 정당합니다.’반려동물과 함께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이동장비에 넣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탑승하여야 하며, 다만 여기에서 장애인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인기가 해외에서 높다.지엔티파마에 따르면 해외 출시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임상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도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130개 동물병원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국내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들어서며 반려견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 잡음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제다큐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를 만나 제다큐어의 효능과
최근 동물학대 및 개물림 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의 빈번한 발생, 반려동물의 양적 증가와 이를 둘러싼 인식의 변화 속에서 동물 보호제도에 대한 개선 및 법률 개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날 통과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1991년 제정 이후 첫 전면개정안으로, 동물보호 및 복지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개선에 따른 체계적이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이 기대됩니다.이번
”까톡~“아침에 출근하여 일을 시작하려는데 아내로부터 연락이 왔다. 두 줄이 나온 코로나 키트 사진과 함께. 머리가 하얘졌다.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며칠 전부터 시름시름 아프던 작은아이가 급기야 열이 나고 혹시나 해서 한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이 나왔다. 아이는 PCR 검사를 받으러 갔고, 나는 서둘러 퇴근을 했다. 다음날 아침 아이의 확진 소식에 큰애와 아내도 PCR 검사를 했다. 주말에 일이 있어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나는 난감해졌다. 퇴근 이후 집안에서 마스크는 물론이고 페이스쉴드까지 쓰면서 방에 있었지만 불안감은 더
어느 날 갑자기 내 귀가 들리지 않는다면... 혹시 이런 상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이지만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듯 살아갑니다. 세상엔 가슴 아픈 일들이 너무 많지만, 나의 이야기가 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런 절망스러운 사건이 내게 벌어진다면, 우리는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헝클어진 머리, 고집스러운 표정, 날카로운 눈빛. 베토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초상화는 그를 누구보다 괴팍한 인간으로 묘사했습니다. 우리에게
불치병...사람이나 동물이나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 있다.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걱정스러워 하는 불치병이 바로 고양이전염성복막염(FIP)이다.고양이전염성복막염(FIP)은 자연계에 만연해져 있는 고양이코로나바이러스(FCoV)가 원인체다. 길고양이의 70% 이상이 항체를 가질 정도로 고양이코로나바이러스(FCoV)는 이미 만연해져 있다. 이들 중 10% 이상의 고양이가 만성적으로 바이러스를 체외로 배출하며 주변 고양이에게 전파시킨다. 무리지어 생활하는 길고양이와 보호소 고양이들이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의 감염률이 높을 수 밖에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기원전 384-322)는 저서 정치학(기원전 328년)에서 “인간은 그 본성상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간이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즉, 인간은 고립된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다른 이들과의 관계성 안에서 살아가는 공동체적 존재인 것이다.이러한 사회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관계적 인격성’을 고찰할 수 있다. 하나의 ‘인격’이란 독립적 개별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적 관점까지도 포함해 통합적 관점에
망설이지 말고 하고싶은게 생기면 바로 시작해라!# 나는 나대로 한 번 해보자!제가 굉장히 극한 상황이 있었어요. 제 생애에 생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났거든요. 남에게 빌려준 돈을 못받게 된거죠. 돈을 빌려간 사람이 너무 원망스러웠고, 그 사람이 말하는 본인의 상황이 사실이래도 거짓말처럼 느껴졌어요. 머리에서 정말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 매순간 괴롭더라구요. 쭉 생각하다가 '이러다 쓰러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생각들과 그 고통은 저밖에 몰랐죠. 제가 견딜 수 있게 잠깐이라도 마음을 쉴 수 있는 무언가가 필
오는 5월이면 새 정부가 들어서는 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했던 반려동물 관련 공약이 최근 반려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반려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부분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개물림(교상) 사고에 관한 것입니다. 당선인은 ‘내일을 바꾸는 10대 약속’으로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자신의 반려견이 공격성을 보이더라도 비용과 접근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견주들이 쉽게 이를 교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비추어, 위 공약에 따라 행동교정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진입장벽이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