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반려견이 죽은 후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61세)에게서 ‘타코츠보 증후군’(takotsubo syndrom)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했다. 타코츠보 증후군은 연인과의 이별이나 가족의 죽음 등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은 여성들에게 다발하는 심인성 심장질환의 일종이다. 다행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감소되면 개선되는 편이지만, 심할 경우 심장마비가 발생하여 사망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여성의 신체 반응이 연인과의 이별이나 가족의 죽음
2021년 8월 28일부터 2년의 유예기간을 두었던 동물보건사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내년 2월에는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수의(獸醫)업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동물에 대한 관찰, 체온·심박수 등 기초 검진 자료의 수집, 간호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와 ‘약물 도포, 경구 투여, 마취·수술의 보조 등 수의사의 지도 아래 수행하는 진료의 보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중국 옌지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4시간 남짓 달려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인데 그 자리에 기념관이 세워져 있어 찾아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손도장, 흉상, 안중근의사가 의거를 결행하기까지 하얼빈에서 보낸 11일간의 행적, 각종 사료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로도 설명되어 있었고요. 또 기차 플랫폼 앞에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도 표시되어 있었죠.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것보다 안중근의사와 이토히로부
삐------갑자기 심장이 멎었다. 마치 스위치가 정지된 것처럼. 1970년생 환자 P는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하직하였다. 10분 전까지 나랑 대화했었는데...환자의 입원 문의가 들어왔다. 병명은 자궁경부암. 벌써 수년째 투병중이었다.소견서를 보면서 인적사항을 보니 1970년생이었다. 너무 젊어서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투병과정은 더 마음이 아픈 환자였다. 발병 당시 이미 전신 전이가 있었지만 남편은 백방으로 아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었다. 서울의 큰 병원은 다 가서 치료를 받았고, 보내준 자료만 해도 백과사전보다 두툼하였다. 남편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유아동 전시회는 3가지가 유명하다. 규모면에서 보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가 가장 크다. 하루를 빡빡하게 둘러보아도 다 보지 못할 정도의 규모여서 2~3일의 여유를 가지고 둘러 보아야 한다. 자체 브랜드이든 OEM 방식의 생산이든 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간을 할애 받아서 진행되며,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신제품 전시회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된다.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북미 시장 위주의 제품 소개라고 볼 수 있는데, 이곳 쾰른 메세(86000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장 단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는 국가고시가 있다.바로 임용고시다. 초등이나 중등교사 2급 자격증이 있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국가 고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사법고시, 행정고시, 의사고시 등이다.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졌다. 판검사가 되기 위한 사법고시나 의사가 되기 위한 의사고시는 문과와 이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만 볼 수 있는 전유물로 여겨진다. 그런 시험도 없는, 자격증을 임용고시에서 요구하는 이유가 뭘까?교사는 사람을 다뤄야 하는 직업이라 그렇다고 했다.자격증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는 유
오늘 (주)아이에프에이 양덕조 이사 모시고 알기쉬운 경제용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양덕조 이사님?Q1. 우리가 요즘 주식, 펀드 많이들 있는데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A1. 주식은 쉽게 얘기하면 기업의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해요. 기업의 가격이 높다는 건 그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기업의 가격이 낮다면 아직은 돈을 잘 못벌고 있다는 뜻이겠네요. 주식은 심리적 영향이 아주 많은 곳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투자가 매우 어려운 것이죠. 결론은 모르면 하지마라 이렇게 꼭 얘기해주고
동물매개활동을 위한 시험은 기초평가, 기술평가, 태도평가 세가지 그룹으로 구성됩니다. 기초평가에는 핸들러(보호자)와 평가자(시험관)가 실시하는 신체검사가 포함됩니다. 핸들러가 직접 신체검사를 진행할 때는 평가자의 지시에 따라 머리부터 꼬리쪽으로 꼼꼼히 만지는 과정과, 귀청소, 칫솔질, 발톱깍기 등 기본 돌보기를 직접 시행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예비 후보견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이러한 검사에 응하는지 등을 평가합니다. 또한 핸들러가 과도하게 꽉 껴안고 풀어주기를 실시하는 동안 안정적인 상태인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30초간 놀아준
로마(Roma) 시대 노예 검투사(gladiator)들의 반란과 죽음을 다룬,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1928-1999) 감독의 1960년 작 영화 '스파르타쿠스'는 실제 인물 스파르타쿠스(Spartacus, 기원전 109-71)와 그의 역사적 행적에 기초해 제작되었다.로마제국 당시에 스파르타쿠스와 같은 노예 검투사들은 대부분 전쟁 포로 출신이었으며, 그들은 그야말로 하루살이와도 같은 인생을 살고 있었다. 노예 검투사들은 로마의 콜로세움(Colosseum)과도 같은 아레나(arena)에서, 피에 굶주려 환호하는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450만 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며, 이들 중 80만 명이 의료 처치를 받는다고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의료 치료를 받은 사람의 절반이 어린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개물림 사고가 반복되면 견주에 대한 책임도 엄중하게 묻지만, 해당 개는 격리조치를 하거나 심지어 안락사 까지를 고민한다고 한다. 동물복지가 잘 갖춰진 국가임에도 개물림 사고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다루고 있는 편이다. 우리나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2000명 정도의 사람이 개물림 사고로 병원으로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박신양 배우가 ‘스타 특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자신이 러시아에서 유학했을 때, 처음 러시아 말을 배워, 담당 교수한테 힘들다고 말했단다. 담당 교수는 대답 대신, 러시아 시집 한 권을 주더란다. 시집을 읽는데 그 안에 이 말이 있었다고 한다.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이어간다. 우리의 인생은 행복하고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있었다.힘들면 우리 인생이 아닌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힘들
반려동물도 유산균이 도움될까?유산균은 포도당, 유당과 같은 탄수화물을 이용하여 살아가는 건강에 이로운 장내 세균이다. 건강한 유산균이 보충되어 장 점막에 잘 정착하면 장내 나쁜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시킨다. 사람이나 반려동물 모두에게 건강한 유산균 복용은 장 건강에 당연히 도움 된다. 다만 사람이 먹는 유산균 제품이 개와 고양이에게도 적합한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살아있는 유산균의 단점 살아있는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 매우 취약하다. 유산균 음료를 먹더라도 단 1% 정도가 살아서 장에 도달한다고 한다. 어찌보면 상당수 유산균 제품들
크리스토퍼 멜론Christopher K. Mellon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클린턴과 아들 부시 정권 시절 미 국방성 정보 담당 차관보 Deputy 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telligence를 역임했던 정보통이다.2002년부터 2004년까지 미 상원 정보 위원회U.S.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에서 활동했다. 퇴직 후 그는 2016년부터 레슬리 킨Leslie Kean이 주도하는 민간 UFO 단체에서 관련 정보 조사 분석의 고문역을 맡고 있었다.그가 이처럼
힘듦을 느낄 때 나를 위로해 주는 힐링 여행, 갈매기 날갯짓하는 푸른 바다 건너로 이어진 길을 따라 솔밭 아래에 앉아 쉼이라고 적어볼 수 있는 곳. Bakery Café '설악산로' 에서 잠시 쉼을 얻다... 연휴가 무색하게 몸은 피곤하고 기분이 늘어짐을 느낀다. 유난히 뜨겁고 길었던 여름을 버텨온 체력이 이제 한계에 닿은 것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아래서 뒹굴 거리는 휴식도 좋지만 뭔가 떠날 핑계를 찾고 싶다. 그러나 눈 앞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시계 바늘만 저녁으로 흐르고 있다. 우연히 보게 된 후배의 인스타 포스팅, 2박 3
몇 년 사이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입양되는 동물의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상황과 잘못된 판단으로 유기되는 동물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들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유기견들을 돕기 위해 활동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중 동물진료차량을 몰고 도움이 필요한 유기견들을 찾아가는 오홍근 수의사를 만나봤다. # 와우동물병원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와우동물병원은 2003년에 전북 익산에서 13평 작은 시골동물병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돈은 못벌어도 인심을 잃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고, 주변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서 가야할 곳은 크라스키노였습니다. 바로 안중근의사 단지 동맹비가 있는 곳이죠. 비교적 먼 곳에 있고, 그 지역에는 단지동맹비를 제외하고는 다른 유적지가 없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했지만 저는 그래서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가이드는 비포장도로가 포함되어 있어서 가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고 했죠. 4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느꼈을 즈음, 버스는 잠시 멈췄습니다. 고려인의 첫 정착지인 지신허 마을 입구에 다다랐기 때문이죠. 지신허 마을은 1863년 한인 열 세가구가 최초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끝까지 완료한 것이 몇 개나 될까?마침표가 명확하게 찍히는 건 측정이 가능하다. 자격증을 딴다거나 어떤 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등의 목표가 그렇다. 다이어트라면 체중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 아니면 몇 킬로그램까지 도달하는지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완료 여부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삶의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완료되었다고 할 수 없는 것도 있다.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간다.새벽 기상을 시작으로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잠자고 있던 몸의 세포를 깨운다. 기
이번호 부터 '헬스케어영성'은 '박준양 교수의 인문학 산책'으로 이름이 바뀌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예전에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라는 영화를 매우 감명 깊게 본 적이 있다.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의 실제 있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미국 프린스턴(Princeton) 대학교의 교수인 천재 수학자 존 내쉬(John Nash, 1928-2015) 박사가 자신의 정신질환을 극복하고서 위대한 학문적 업적을 남겨 마침내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까지의
Pet Humanization. 동물을 인간화, 의인화 시켜가는 사회적 현상이다. 동물에게 사람에 준하는 인격이나 권리를 부여하고 사람에 준하는 음식과 보살핌을 제공하려는 생각과 행동을 의미합니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의 교감이 깊어질 수록 더 잘 보살피려하고 상대적으로 정서적 위안도 크게 받는다. ‘내아이’, ‘내 가족’을 행복하게 보살피며 내가 행복해지는 이치와 같다. 여성이 양육자이자 소비 지출의 중심이다 보니 ‘반려동물관련 산업’이 ‘키즈 산업’과 흡사하게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단순히 반려동물 먹거리와 일상 용품이 고급화 되
폭염과 자외선, 여름이 두렵다고 개를 산책시키지 않는 것은 잘못이고 일종의 학대다. 반려견을 위한 안전한 여름철 산책법을 알아보자아스팔트 열상여름철 햇볕에 달구어진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60도에 육박한다. 반려견의 발바닥에 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반려견 발바닥 열상은 당장은 심각성이 관찰되지 않으나 하루 이틀 지나면서 가려움이 심하고 발적과 염증이 확인되기도 한다. 사람의 저온 화상과 유사하며 지간피부염이 있는 개들은 그 증상이 더 심각해진다. 아스팔트 도로 뿐 아니라 보도블록, 모래밭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반려견이 산책이 가능